미국에서는 Thanksgiving (11/25)을 기념하는데요.
사실 이 Thanksgiving은 죽은 영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기념일이에요.
죽은 영혼을 축하한다? 좀 어색할 수도 있는데
사람이 흙으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태어난 생명을 축하하는 것이 당연하듯이, 자연으로 잘 돌아간 영혼을 축하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마냥 슬퍼할 일이 아니라, 그 돌아가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는거니까요. 예를 들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계셨다면 지금 우리는 여기에서 태어나 있을까요?
요즘은 저출산이라 아이를 낳지 않기를 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몇 세대가 지나면 우리의 유전자는 없어질지도 모르죠.
이 Thanksgiving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도 있어요. 디즈니에서 코코 아시나요?
이 영화 꼭 추천이에요! 암튼 이 Thanksgiving은 멕시코에서 유레되었는데 죽은 영혼이 잘 편히 쉴수 있게 아니면 즐길 수 있게 음식을 대접하고, 증조 할머니, 증조 할아버지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고 하네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후손에게 또 이야기가 들려가겠죠.
그래서 다들 이 Thanksgiving에는 가족들과 모여 축하하고 보내는 날이에요.
저는 아쉽게 미국에 혼자 오다보니 가족들이 없고 친구들은 각자의 가족들과 보내는 편이라 쓸쓸할 뻔 했는데 친구네 집에서 초대되서 가게 되었어요.
같이 고기도 먹고 제가 가져간 당근 케이크도 먹고 재밌었답니다. 여러분의 Thanksgiving은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