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저거 해야하는데' 하는게 하루에도 여러번이다. 책상에 널부러진 2021년 계획표에 달력을 보고 있자니 2020년의 나와 2021년의 나는 그대로인게 분명하다. 요즘은 유투브로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눈 뜨면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힘들어 핸드폰부터 일으킨다. 침대에서 '몇시에 출근해야되니까 5분정도는 좀 여유있네'라는 생각과 함께 늘어져본다 하는 일이 제과제빵이라 새벽 4시반까지 출근이다. ㅠㅠ 대신 퇴근도 빨라서 좋다. 1시 퇴근 혹은 2시. 그렇게 넉넉한 시간을 집에 와서 무얼 하는 가 하면 그냥 밥 먹고 침대에 누워있다. 참으로 일찍 끝나도 의미없는 하루인 듯 하다. 몸은 편한 대신 마음이 무거울 뿐 아무렇지 않지 않다. 그래서 2월 초부터 아주 살짝씩 바꿔보려고 한다. 항상 연예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