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 잘 살고 있어요/Internship in America 미국인턴

영주권에 대한 솔직한 심경

happybaking 2020. 4. 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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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매일매일 블로그 포스팅 하는 걸 하루의 목표로 하고 있는데

까먹지 않고 지키는 것 같아 아주 좋네요

아즈아!

사장님이 영주권 스폰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때의 심경이나 고민에 대해

오늘은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처음 사장님과 인터뷰 했을 때부터

사장님은 저를 영주권 스폰해주실 마음이 있으셨어요

하지만 한달정도는 미국에 살아보고 결정해도 늦지않으니까

저에게 선택의 여유를 주셨죠

사실, 영주권 받을 생각이 없었어요

 

왜냐면,,

1. 내가 느끼는 미국의 아주 큰 장점이 없다

제가 여기서 사업이나 다른 걸 하면 모를까,

제 비자 특성상 투잡도 안되서 크게 장점을 못 느꼈었어요

2. 미국에 나 혼자다

이 의미는 뭐냐면,, 미국은 가족중심이기 때문에

다들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친구들이랑 보내는데

전 지인도, 친구도, 가족도 하나없는 미국에서

혼자라는 생각이 어느날 딱 들어서

너무 친구들이 그립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더라고요

3. 만만치 않는 영주권비용

전 회사에서 소개해준 변호사로 영주권 신청에 들어갔는데요

변호사비 $7,000

광고 $1,000

I-140 이민국 접수비 $700

I-485 이민국 접수비 $1,225

I-907 영주권 급행 $1,440

한인기업 특성상 영주권 신청은 본인 부담이고

이렇게 해서 한화로 약 2천만원이라는 거액이 드는 거다 보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영주권이 이렇게까지 가치있는 것인가 생각하니

잘 모르겠더라고요

4. 차가 없으면 너무 불편한 미국

차가 없다보니 미국이라는 나라를 돌아다니는게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차를 사면 그때부터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들고,

영주권비용을 최대한 부모님께 신세지고 싶지않은 마음에

하나하나에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더라고요

그렇지만서도 신청에 들어간 이유는

1. 기회는 있을 때 잡는 거다

다 떠나서 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현재의 상황만으로 미국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작은 환경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2. 영주권은 한국 시민권 포기가 아니다

그렇죠, 전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고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거고

나이 들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갈 방법은 아직 있으니까요

3. 영주권을 얻음으로써 잡을 수 있는 기회들이 또 있을거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저절로 굳혀지더라고요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영주권으로 일생을 결정내려야 되니

고민이 많이 됬던 것은 사실이에요

여러분도 지금 당장의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다면

하나하나 적어보고 천천히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모든 일에 좋은 결정만 따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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