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 life 일상

지금 내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

happybaking 2022. 6. 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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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유 퀴즈~ 보시나요?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클립 중 하나인데요,

 

 

거기에 출연하시는 분들이 제가 평소에 접할 수 없던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스스로 영감을 받으려고 보는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출연자의 답변, 조세호씨의 어색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질문, 프로다운 유재석씨의 농담과 질문이 

프로그램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데요.

 

 제가 어떤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이 있어서, 아님 나중에 저를 돌아보는 기록용으로 쓸 생각에 손이 저절로 움직이더군요.

다들 보셨을 지는 모르겠네요. 바로 뉴욕 변호사이신 이소은씨 영상인데요.

 

 현재 28살이고 혼자 해외생활을 하고 있는 저의 상황과 비슷하게 출발하신 분 중 성공한 분이셔서 더 관심이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혼자 속으로 '아, 이 분이 나의 롤모델이다.'라는 느낌이 왔어요. 

 

 한국에서 있는 친인척들과 친구들은 미국에서의 삶이 화려하고 밝아보이지만 막상 현실은 스스로의 비자도 온전하지 못해서 걱정을 가지고 전전긍긍 먹고 살거나, 한국 친구들, 한인 동네에만 머물면서 어찌보면 제가 한국에서 살 때보다 더 작고 좁은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이거든요. 그걸 굳이 꺼내어 말하지 않을 뿐이고요. 

 

 참... 어디서든 쉽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찌보면 한국에서 필리핀, 베트남 쪽에서 넘어와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일하는 분들, 무의식 중에 그들을 낮게 낮추어 바라보던 일반 대한민국의 시민의 시선에서 제가 정 반대의 상황에 맞딱드리는 것만큼 냉정한 현실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제가 느낀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이민자들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지만은 않아요. 물론 제가 영어가 능숙하고 그러한 불편을 받더라고 제가 저의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다행히 비자가 만료되거나 불법 체류자인 체로 미국으로 넘어온 것은 아니라 다른 분들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드니 참 감사하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영주권도 진행하고 있어서 1년이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받기도 했고요. 

 

 그렇다면 저의 선택은 하나 밖에 없어요. 영주권 받기 전까지 지금의 나는 없고 오로지 미래를 향해 현재 조금 불편한 저만 있다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하는 수 밖에요. 학교면 학교, 영어공부면 영어공부,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게 죄송하지만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 빛이 나오는 날이 올 거라 믿고 후회없이 도전해보고 깨져도보고 나아갈려고요.

 

이런 마음을 먹었을 때 이소은 자기님의 유퀴즈 출연은 저에게 동경과 동질감을 느꼈어요. 

 저기 저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무너지고 힘들고, 울면서, 혹은 악에 받쳐서 열심히 하셨을까란 생각이 드는 동시에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똑같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공해서 저 자리에 있는 사람, 그게 5년, 7년 뒤의 내 모습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성공한 사례를 접한 것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현재 제과제빵으로 전공을 선택하고, 일도 제과제빵으로, 경력도 그에 따른 경력으로 벌써 4~5년이 되어가는데 

이소은씨랑 비슷한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계속 제과제빵사의 내 모습만 있지 않을까, 전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이 일을 계속 할 정도로 내가 재능이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더 잘 할 분야를 아직 스스로 못 찾은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저를 따라다니더라고요. 

 

전 사람마다 다양한 그 사람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을 대하는 나,

 사회생활을 하는 나,

 혼자 있을 때의 나,

 제과제빵 일을 하는 나,

 블로그를 쓰는 나,

 책을 읽는 나,

영어공부를 하는 나,

친구를 만나는 나

 등등 각각의 상황에 현실, 다른 상대방을 대하는 모습에서 저의 또 다른 모습이 있고, 그건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렇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보니 제가 하는 전공을, 하나의 일만 하는 저의 모습은 제가 바라보는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이것 저것 배우고 싶은 게 많네요. 새로운 것을 배우면 새로운 것을 하는 저의 모습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이니까요. 제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본인 안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알고 있는 게 많으면, 배움을 그만 두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세상은 점차 확장되고 여러가지의 색깔로 빛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럼 마지막으로 영상 링크 남기며 글을 마칠까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lMEsHTSRY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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