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번 년도의 마지막 달이네요. 뭔가 올해랑 작년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집에서 있거나 일하거나, 이 놈의 코로나, 이젠 with 코로나지만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자연스레 다닐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울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이번 1년은 어땠나요? 저는 제 생각에 작년보다는 조금 보람찬 1년인 것 같아요. 적어도 꾸준히 무언갈 시도하려 했던 것 같아요. 일하는 게 1년이 넘어가는 보람도 없고 지루해지는 게 느껴져서 일과 내 일상을 분리하는 법을 생각했고요, 그래서 좋았던 것은 운동을 시작한 것! 몸무게에 대한 숫자보다는 더 가벼워진 몸이 좋더라고요. 아니면 전에 해보고 싶었던 서핑도 레슨 받아보고 (내년 봄, 여름쯤에는 서핑보드 빌려서 연습할거예요..